호수 구경하고 커피 한 잔,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인 양평 테라로사


차로 서울에서 약 1시간 남짓이면 양평 테라로사에 도착한다. 고속도로가 근처까지 연결이 잘 되어 있고 그날따라 운이 좋았던지 차가 막히지 않았다. 날씨가 좋아 창밖 풍경에 정신을 놓고 있다보니 금새 목적지에 닿았다. 휴일이이고 찾아갔던 시간이 오후 한창일 때라 사람이 무척 많았다. 좋은 자리를 잡으려면 몇 번이나 메뚜기를 해야했던 곳. 휴일, 주말에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궁금하면 아래 사진들을 참고하면 된다. 

  





구석구석 빼곡히 차있는 사람들, 만석의 카페. 천장이 높고 공간이 넓어 이 많은 사람들이 있어도 견딜만 했다. 들고 뛰는 아이들의 소란스러움과 주변 사람 안중에도 없는 오지라퍼 때문에 구겨진 미간을 스페셜티 핸드드립 커피로 달래어 본다. 그래 이런 커피 마시고 싶어서 사람 많아도 감수하고 온거지. 갓 구운 빵과 바로 내린 커피가 아니었으면 주말에는 다시 안갈 양평 테라로사. 하지만 이만큼 가깝고 드라이브 기분 나는 곳도 드물긴 하다. 














정면에 보이는 저 계단식 테이블, 회사에 도입하자고 얘기했다가 '넌 뭘 모르는 풋내기' 취급을 받았었다. 그리고 만든게 평범한 그저그런 푸드코트. 그렇게 만들거였으면 바쁜 사람들 모아놓고 아이디어 회의는 왜 하나요? 개인 취향이긴 하지만 이 넓디 넓은 공간에 이렇게 활력을 불어넣은 구조물이라 생각된다.  














자연 채광이 잘 되어 있어 실내는 분위기는 밝은 편이다. 지붕과 이어진 저 창문은 겨울에 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쌀쌀한 겨울 온화하게 내리는 한줄기 빛, 그리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커피 한잔. 겨울에는 사람이 좀 없으려나. 몹시 추운 겨울 날 다시 가봐야겠다. 














숨도 못쉬는 무더위가 한창일 때라 외부 자리에는 사람이 없었다. 선선한 날씨면 빨간 벽돌을 배경삼아 사진도 찍고 가을 바람 맞으며 커피향 더해보면 잠시나마 지상낙원 경험하겠지 싶다. 빨리 지나가 버리라던 여름이 드디어 지나고 선선해진 날씨를 선물받았지만 왜 시끄러운 매미소리와 끈적이던 여름밤이 그리워지는걸까. 아마도 매일이 축제 같았던 여름밤의 농익은 밤공기 때문아니었을지. 











 



테라로사 옆에 백미당도 있다. 커피가 목적이 아니라면 백미당은 한적하니 좋을 듯. 다음번엔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다. 몇 걸음만 더 가면 같은 울타리안에 있는 곳인가 싶을 정도로 여유가 생긴다. 











 


양평 테라로사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 좋다. 서울에서 거리도 적당하고 커피한잔 마시고나면 두물머리 산책코스도 가깝다. 오후 늦게 강가 도로를 달리다보면 물결에 부서져 반짝이는 햇빛도 구경할 수 있다. 모든 것이 적당한 곳이다 보니 어딜가나 사람이 많은 것은 단점. 











양평 서종 테라로사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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