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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마지막 포스팅 후 7년, 짧지만은 않은 시간 

 

몸 담았던 회사가 3번 바뀌었고, 몇몇의 인연이 스쳐갔고, 나이의 앞자리는 4가 되었다. 30대 초반의 블로그 주인은 이제 중년의 길로 접어든 완벽한 아저씨가 되었다. 삶의 모습이 아직도 투박하고 서툴지만 7년 전 보다는 조금 나아진 것 같기도 하다. 40대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었는데 별볼일 없고 그냥 그러하다. 예전에 썼던 글들을 다시 읽어보고 싸그리 지워버리고 싶었다. 그러다 문득 나중에 또 지워 버리고 싶은 글들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기록해보기로 했다. 배설로 얼룩진 일기장이 되겠지만 이러려고 만든 공간이니까. 암튼 누군가 본다면 반가워요.